안녕하세요. 손현녕입니다.

글을 쓰려고 앉았는데 마른하늘에 벼락이 내리고 천둥이 우르르-쾅쾅 하늘을 때립니다. 가만히 보면 항상 번개가 번쩍 한 후에 얼마 지나서 천둥소리가 들리는데요. 과학적으로는 빛과 소리의 속도 차이 때문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속도가 훨씬 빠른 빛(번개)이 소리인 천둥보다 먼저 도착해서 이런 시간차가 생기는 거랍니다.

번개는 천둥을 예고합니다. 천둥은 번개를 따라 다녀요. 번개와 천둥은 하나의 세트입니다. 그들은 둘도 없는 친구 같아요. 어딜 가든 함께, 번개가 앞장서면 천둥은 뒤를 봐줍니다. 독자님에게 천둥 혹은 번개 같은 사람이 있나요. 누가 떠오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