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현녕입니다.

외로움과 괴로움 중에 어떤 것이 더 피로할까요. 혼자 있으면 외롭고, 둘이 있으면 괴로운 사람은 어디에 있어도 스스로 불행을 느낄 겁니다. 혼자 있어도 좋고, 둘이 있으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긋남이 없는 삶은 없습니다. 어긋나면 어긋나는 대로 두어 흘러가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난 것을 자꾸만 붙잡고 잘잘못을 따져 봅니다. 그리고 그 끝은 항상 자책이지요. 고달픈 삶입니다. 언제쯤 나는 나로 하여금 해방될까요. 지친 밤이 지나갑니다. 독자님은 외롭고 괴로운 삶 어디쯤에 스스로를 놓아 두셨나요. 외롭지도, 괴롭지도 않으시다면 그 비결을 전해주시겠어요.

물건을 버리지 못 하는 사람인가요

나이가 들면서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 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지만 나는 중학교에 가서도 휴대폰이 없었다. 게다가 초등학교까지 시골에서 다니다 대도시로 중학교를 진학했는데 아는 친구 한 명 없이 교실에 앉았을 때 이미